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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앤캡 충돌 테스트서 ‘에어백 조작’ 의심 발견..문제는 싸인펜(?)

2018.10.10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hjpark@dailycar.co.kr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유럽의 신차 안전도를 평가하는 유로앤캡(Eurpo NCAP) 테스트에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실험 조건’ 부품으로 의심되는 안전 장비들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익스프레스는 10일(현지 시각) 영국 자동차 전문 리서치 업체 대첨 리서치(Thatcham Research) 연구 책임자의 주장을 인용, ENCAP 테스트를 진행한 다수 브랜드의 자동차에서 에어백 모듈과 ISO FIX에서 의심스러운 흔적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매튜 에이버리(Matthew Avery) 수석 연구원은 “다수의 시험 차량에서 ‘유로앤캡 테스트’ 라고 적힌 에어백 모듈을 확인했다”며 “이는 많은 제조사의 차량들에서 발견되었으며 매우 의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부품이 ‘제 3자’를 통해 공급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ENCAP과 대첨 측은 문제가 발견된 제조사들에 입장을 요구했으며, 다수의 업체들은 해당 부품은 순정 부품이 맞다는 해명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부품은 초기 생산분에 속하며, 인쇄 방식이 아닌 마커 펜으로 표기해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는 점도 덧붙였다.



ENCAP측은 해당 차량들의 생산시설 및 부품 공급업체 조사는 물론, 문제가 된 차량들에 대한 재평가 또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기관은 자동차 제조사들의 충돌 안전성 조작 가능성에 대해선 “근래 1~2년 간 눈에 띄는 흔적이 발견된 바는 없었다”고도 밝혔다.

영국자동차산업협회(SMMT)는 이에 대해 즉각 반발했다. 마이크 호스(Mike Hawes) SMMT 대표는 “해당 흔적은 생산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정상적인 흔적이며 이와 같은 주장은 명백한 근거가 없다”며 “모든 자동차는 판매가 되기까지 엄격한 테스트와 제조사들의 자발적인 충돌 시험을 거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어백 모듈 조작 가능성 의혹을 제기한 대첨 측은 문제가 된 부품들을 지속적으로 추적하겠다는 입장이다. 해당 부품이 제조사의 주장 대로 ‘초기형 부품’에 속한다면, 생산이 본격화 된 이후엔 부품의 개선 및 변동 사항이 확인될 것이기 때문이다.

자동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조작이 사실로 판명될 경우 이는 디젤게이트에 준하는 자동차 업계 전반의 파장을 일으킬 것은 자명하다”며 “ENCAP 측이 추가 테스트를 실시할 경우 결과가 분병해질 것이라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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